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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로제도 본격 솔로 활동 암시…신곡 공개→“팬덤명 추천해달라”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생일을 맞아 소감을 전하며 솔로 활동 본격화를 암시했다. 로제는 11일 자신의 SNS에 “제 27번째 생일을 축하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근래 소식이 많이 없어서 근황이 궁금했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에게 올 한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어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완벽할 때 짠 하고 나타나고 싶어서 소식이 조금 뜸했지만 오늘은 생일이니까 스포하고 싶었다”며 솔로곡 ‘뱀파이어홀리’(가제)를 약 20초 분량으로 깜짝 공개했다. 로제는 ‘뱀파이어홀리’에 대해 “아직 가제이지만 작년에 작업한 곡”이라며 “올해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제가 선물 하나 했으니까 여러분도 선물 하나만! 위 투표창에 내 팬덤 이름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며 솔로 활동을 암시했다. 블랙핑크는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맺었으나 개인 활동에 대해선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따로 또 같이’를 선언한 셈이다. 이후 제니는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 리사는 개인 레이블 라우드를 설립했으며 지수는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식품 브랜드 비오맘에서 설립한 블리수에서 새출발에 나섰다. 한편 블랙핑크 멤버들은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수, 리사, 제니는 같은 날 각자의 SNS에 로제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수는 “로지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며 “연습생 때부터 내가 네 보석 같은 목소리의 1호 팬이었던 거 알지? 올해도 노래 많이 불러줘. 1등으로 줄 서서 기다리는 중. 영원히 든든한 언니로 곁에 있을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리사는 “생일 축하해. 나의 쌍둥이”라며 “항상 든든한 후원자로 있어줘서 고마워. 네가 좋아하는 일과 네 행복이 계속됐으면 좋겠어”라고 바람을 전했다.제니는 “생일 축하해 우리챙”이라고 로제의 애칭을 부르며 “내 인생에 네가 있어 너무 감사하고 인생의 다음 장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뻐.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되길”이라고 축하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2 13:55
연예일반

“내가 네 1호 팬”…블랙핑크 지수·리사·제니, 로제 생일 축하로 보여준 우정

그룹 블랙핑크가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지수, 리사, 제니는 11일 각자의 SNS에 로제의 2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했다.지수는 “로지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며 “연습생 때부터 내가 네 보석 같은 목소리의 1호 팬이었던 거 알지? 올해도 노래 많이 불러줘. 1등으로 줄 서서 기다리는 중. 영원히 든든한 언니로 곁에 있을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리사는 “생일 축하해. 나의 쌍둥이”라고 로제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어 “항상 든든한 후원자로 있어줘서 고마워. 네가 좋아하는 일과 네 행복이 계속됐으면 좋겠어”라고 바람을 전했다.제니는 “생일 축하해 우리챙”이라며 “내 인생에 네가 있어 너무 감사하고 인생의 다음 장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뻐.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되길”이라고 축하했다.한편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맺었다. 이후 제니는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리사는 개인 레이블 라우드를 설립했으며 지수는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식품 브랜드 비오맘에서 설립한 블리수에서 새출발에 나섰다. 로제는 곡 작업을 하며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15:51
연예일반

개인 레이블 설립하나…블랙핑크 리사, 의미심장 ‘커밍순’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리사는 7일 자신의 SNS에 ‘커밍순’(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몇 시간 뒤에는 ‘02.08.2024 커밍순’(02.08.2024 COMING SOON)이라는 구체적인 날짜와 함께 추가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공개된 사진 속 리사는 그림자에 가려져 묘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리사의 강렬한 눈빛과 시크한 무드를 엿볼 수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맺었다. 제니는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으며 지수는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식품 브랜드 비오맘에서 설립한 블리수에서 새출발에 나섰다. 로제는 곡 작업을 하며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리사의 개인 활동 거취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리사는 최근 프랑스 파리 아르코 아레나에서 열린 ‘옐로 피스 갈라’에 참석한 것 외의 활동은 없었다. 리사가 다른 멤버들처럼 독자적인 레이블을 설립하는 것인지, 혹은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예고한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리사가 오는 8일 어떤 소식을 들고 대중을 찾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7 19:56
연예일반

[줌인] 블랙핑크 제니·지수, 가족과 손잡는다…명과 암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지수가 개인 활동 매니지먼트를 위한 파트너로 가족을 선택했다. 연예계 데뷔를 도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만 재계약을 체결한 이들은 개인 활동과 관련해 제니는 모친과 함께 하는 1인 기획사 설립을 발표했고, 지수는 친오빠가 운영하는 회사에 소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가족 관계로 인해 자율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반면, 업계 전문성이 결여될 경우 자칫 연예인 당사자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3일 “가족이라는 특수한 관계가 아티스트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만약 가족이 연예인 매니지먼트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블랙핑크처럼 전 세계적 스타들인 경우엔 그 위험부담을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니는 지난달 24일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 설립을 발표하며 홀로서기를 공식화했다. 오드 아틀리에는 지난해 11월 제니가 모친과 함께 공동 설립한 레이블로 알려졌다. 최근 지수도 친오빠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기업 비오맘과 함께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오맘은 지수 영입을 시작으로 ‘Blissoo’라는 이름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발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월드스타인 블랙핑크가 이른바 ‘가족 경영’을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제니와 지수의 비슷한 행보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은 더 높은 자율성을 보장 받기 위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연예인들은 무명 때부터 스타가 되고 나서도 소속사로부터 사생활 통제를 받기 쉽다. 더구나 몇몇 아이돌 가수들의 경우 전속계약 시 연애금지 조항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말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 만큼 통제가 더 엄격하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여전히 기획사들은 아이돌 가수들의 사생활을 관리한다. 연애뿐 아니라, 대중 앞에서 어떤 언행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매뉴얼도 있다”며 “아이돌은 어린 시절부터 스타가 될 때까지 오랜 시간 통제를 받다 보니 자유에 대한 열망이 배우보다 훨씬 높다. 제니와 지수 또한 일반 소속사보다 가족이 운영하는 기획사에서 자율성을 더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제니도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2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더 시즌즈’) 첫 녹화에서 “개인 활동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해 보고 싶었다”고 1인 기획사 설립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대중의 평가에 쉽게 오르내리는 직업으로 인해 느끼는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족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거론된다. 앞서 배우 김태희, 고현정, 이민호, 가수 장나라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기존 소속사를 떠나 가족들이 설립한 회사에서 활동했거나 현재 몸담고 있는 것 또한 이 같은 장점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전문성이 결여된 가족 경영이 이뤄질 경우,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예인의 경우 사소한 관리부터 작품 선택 등 향후 행보까지 소속사 관계자들이 모든 과정에 관여되는 터라 관계자들의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가족경영 시, 이 같은 전문성이 부족해 실패한 사례가 다수 있다. 물론 가수 잔나비, 장나라처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사례도 있으나, 이들 대부분은 가족들이 무명 시절부터 함께 하거나 관련업계에 오래 종사를 해오면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관계자는 “가족이 전문성이 없다면 스케줄과 팬덤 등에 대한 관리와 조정, 계약서 작성 등 연예인 활동시 필요한 부분들을 제대로 케어할 수 없다”며 “연예인들이 스타가 된 후 가족과 소속사를 함께 설립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들의 업계에 대한 이해도, 인맥 등이 부족한 경우가 다반사다”라고 짚었다. 또 제니와 지수처럼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 경영의 리스크는 더 크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스타가 된 연예인들은 출연작 선택 등 다음 행보가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가족 경영은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장점을 포함한 새 시도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껴안아야 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구조”라고 비유했다.제니와 지수의 사례를 통해 가족 경영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탄생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연예인들과 관련된 업무들이 더 세분화되고 전문성을 지닌 외주 업체들도 많다. 제니와 지수처럼 해외 글로벌 스타들의 경우엔 해외 활동 시 현지 매니지먼트와 협업도 가능하다”며 “회사 운영에는 구체적으로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아직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블랙핑크처럼 월드스타가 가족 경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K팝 아이돌 가수들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4 05:12
연예일반

[왓IS] YG 떠난 블랙핑크 지수, 친오빠와 엔터 사업 전향할까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친오빠와 가족 매니지먼트 체제 아래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보도가 나왔다.2일 엑스포츠뉴스는 지수가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오맘’에 둥지를 틀고 새 출발을 한다고 보도했다.2015년 설립된 비오맘은 영유아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다. 지난 달 구인·구직 사이트에 ‘매니지먼트 운영자 채용’이라는 제목의 공고를 내 엔터 사업까지 확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다만 이와 관련 비오맘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대표님 사업 등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2월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YG와 체결했다. YG는 블랙핑크의 신규 앨범 발매, 월드투어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으며, 이로써 블랙핑크 멤버들은 모두 YG와 결별하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2 13:38
경제일반

중국서 외면당한 한국 상품…부정 늘고 긍정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소비자의 한국 제품 선호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이하 무협)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중국 10개 주요 도시 소비자 10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43.1%로 전년(78.7%) 대비 35.6%포인트(p) 하락했다.한국 상품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이라 답한 소비자는 54.5%, '보통'은 35.5%, '부정적'은 10%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조사 당시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5%p 감소한 반면, 부정 평가는 6.6%p 증가한 수치다.연령별로는 20대(83.3→41.2%) 및 30대(84.8→40.4%) 응답자의 구매 경험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상하이(87→41.3%)와 베이징(87→40.2%) 등 1선 도시 거주 응답자의 구매가 대폭 감소했다.최근 5년 동안 중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한국 상품은 미용 제품(58%), 식품(55.5%), 의류(45.2%)로, 주력 소비재 품목의 순위는 2020년과 비교해 바뀌지 않았으나, 구매 경험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영유아제품(29.2%), 주방용품(19.3%), 의료건강 제품(14.4%)의 구입은 증가했다.무협 측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의료 및 건강제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고, 코로나19 봉쇄 및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자택 내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중국 소비자는 상품 구매 시 품질(24.7%)과 가성비(16.9%), 브랜드(16.2%)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질 이외에 20·30·40대 소비자는 브랜드를 중시하고, 50대 소비자는 가성비를 고려한다고 응답했다.무협은 코로나19 기간 중 중국의 소비 트렌드는 변화했으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 제품은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로 상품 후기(35.9%)와 국가 이미지(34.6%), 경쟁력 부족(33.6%)을 가장 많이 꼽았다.2020년과 비교하면 한국 제품의 경쟁력 부족과 번거로운 애프터서비스(A/S), 불합리한 가격 때문에 한국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크게 늘었다.한국 상품 대신 중국 상품을 선택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58.2%에 달했고, 한국 상품을 대체할 국가로는 유럽(17.3%), 미국(14%), 일본(10.5%)이 지목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5 14:04
산업

확장은 옛말…K뷰티 대기업 돈 안되는 건 손턴다

K뷰티 대기업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업군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외연을 확대하는 데 집중했지만, 2~3년 사이 업황이 침체하면서 수익성 없는 사업은 종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은 지난 2020년 인수한 로아코리아 법인을 청산한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색조 브랜드 '팁시'를 보유한 로아코리아는 LG생건이 다소 부족한 색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사들였다. 당시만 해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 반짝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하는 여성이 급감하면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로아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6200만원에 그쳤으나 영업손실은 3억6900만원에 달했다. LG생건은 결국 팁시(TPSY) 상표권만 빼고 로아코리아를 청산한다. LG생건은 지난달에도 영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의 식품 생산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영유아 식품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이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베비언스는 매출 비중 자체는 높지 않지만, 액상 분유인 '베비언스 킨더밀쉬'와 '카브리타 산양분말분유' 등으로 나름대로 인지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LG생건 관계자는 "신생아 수가 점점 줄어드는 등 시장 수요가 많이 위축되면서 영유아 식음료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베비언스 브랜드의 매출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LG생건은 이번 사업 종료와 함께 베비언스몰도 운영을 종료할 계획이다. 베비언스몰 운영 종료로 적립금과 쿠폰도 소멸할 예정이다.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아모레)도 마찬가지다. 아모레는 한때 적극적으로 론칭했던 다양한 앱 운영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에는 자사 브랜드를 모두 모은 대표 쇼핑 앱인 '아리따움'을 내년 1월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모레는 불필요한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이용이 많지 않은 앱들을 줄이고 있다. 아모레의 색조 중심 브랜드 '에뛰드'는 지난 7월 21일부로 앱 서비스를 중단했고, 이어 9월에도 포인트 적립 전용인 '뷰티포인트' 앱과 웹사이트를 없앴다. 운영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아리따움몰 앱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앱은 종료되지만 아리따움몰 자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했다. 그만큼 어렵다. LG생건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1%, 영업이익은 44%나 감소했다. 아모레 역시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면서 K뷰티 간판 기업도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돈이 될만한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09 07:00
산업

LG생건, 10년 만에 영유아 식품 사업 철수

LG생활건강의 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가 분유, 영유아 음료 등 식품군 판매를 중단한다. 2012년 분유, 유음료 등 영유아 식품 판매 시장에 진출한 지 약 10년 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베비언스는 최근 "올 하반기 식품생산을 마지막으로 '베비언스 킨더밀쉬' 및 '카브리타 산양분말분유' 등 식품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2017년 3월 영유아를 겨냥해 출시한 유음료 베비언스 킨더밀쉬는 누적 판매량 3400만 병에 달한다. LG생건은 2012년 영유아 식품 판매 시장에 진출, 같은 해 6월 액상타입의 분유 제품을 시장에 처음으로 내놨다. LG생건은 남은 재고량이 내년 2월까지 모두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생건은 저출산 등의 여파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LG생건은 베비언스 식품 단종과 함께 자사몰인 '베비언스몰'도 운영을 종료한다. 스킨케어, 세정제 등 비식품군 제품들은 네이버 스토어나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를 이어간다. LG생건은 "그동안 베비언스 식품과 베비언스몰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는 베비언스 스킨케어와 세정제에 집중해 더욱 순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24 15:02
스포츠일반

부담되는 김장철 '바로마켓'에서 특별할인 혜택 받으세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바로마켓’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11월 한 달 동안 김장용품 특별 할인판매전, 김장체험 및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바로마켓은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다. 100여 개의 생산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 단 이틀이지만 매주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을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김장 행사 기간에는 배추, 마늘, 고춧가루 등 김장에 필수적인 농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특별판매전이 시행된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김장을 담그는 데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5~16일에는 ‘올해 김장은 바로마켓에서 담그세요’라는 김장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체험과 함께 보쌈, 수육, 막걸리 등 김장김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에 대한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 단, 김장체험의 경우 사전 예약한 사람만 참석이 가능해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바로마켓 내 고객센터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5일까지 바로마켓을 방문한 고객 중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 경품행사 참여 응모권을 제공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는 16일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및 전기밥솥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김장 나눔 특별 할인판매전 및 김장체험 참가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감사실은 2일 한부모 가족에 대한 관심도 확산을 위해 ‘영유아용 수면조끼 기부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감사실은 농촌일손돕기, 말산업 현장 재능기부 및 운영자문, 유기 반려동물 구호 및 지원, 생명살림운동 전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공기업 감사기구다. 감사실 전 직원이 사업장 내에서 수면조끼를 제작 후 기부단체를 통해 한부모 가족 영유아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이재욱 상임감사위원은 “전국의 151만 한부모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본 기부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3 18:23
IT

T우주 대신 유독…LGU+, 구독 1000만 고객으로 SKT 누른다

LG유플러스가 구독 시장을 선점한 SK텔레콤에 맞불을 놨다. 혜택 고정형·월정액의 틀을 탈피해 입맛에 맞춰 혜택을 고르는 차별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3위 점유율이 굳어진 통신 사업을 뛰어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14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공개했다. 최근 영화 '범죄도시2'에서 열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손석구를 홍보모델로 발탁해 대대적인 마케팅 지원사격을 예고했다. 이날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유독은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 고객이 겪었던 불편을 모두 해소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독보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 경험의 초격차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독은 사업자가 미리 정한 혜택을 정해진 가격에 정기적으로 결제하는 포맷을 과감히 깼다. OTT(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등)와 배달 및 여가(요기요·쏘카 등), 식품(CJ외식·GS25 등), 뷰티(올리브영) 등 31개 분야 약 4500종의 일상 아이템을 포괄한다. 고객은 하나의 서비스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는다. 2개 이상을 조합하면 최대 5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9900원의 디즈니 플러스를 유독에서 가입하면 495원(5%)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1만원 상당의 요기요 10% 할인쿠폰 5장 상품을 추가하면 할인 폭이 약 25%(4990원)로 커져 월 1만9900원에서 월 1만5000원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혜택 범위는 제휴사마다 다르다. 스킨케어 브랜드 오이보스와 어린이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앙팡을 묶으면 50%가 넘는 할인을 보장한다. 쏘카와 GS25를 엮으면 3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 요금제휴담당은 "정액제는 사업자가 원하는 상품을 지정하고 고객에게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꼴"이라며 "OTT가 서비스를 리딩하면서 거기에 얽힌 조합이 파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핵심 타깃을 1·2인 가구와 영유아 자녀를 둔 키즈 패밀리로 설정했다. 자체 조사 결과 구독 상품에 특히 관심이 높은 고객으로 분류돼서다. 20~69세 고객 86%는 매월 3.2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핵심 타깃은 약 6~7개의 상품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2인 가구는 OTT·도서·밀키트, 미취학·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은 온라인 학습·가사 도움 등을 선호했다. 이처럼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택 제한을 없앤 LG유플러스의 구독 서비스가 일찌감치 성과를 내는 SK텔레콤을 앞지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비통신 핵심 사업으로 구독 패키지를 꼽고 지난해 8월 'T우주'를 선보였다. 올해 1분기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총 거래액(GMV)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5000억원 규모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T우주는 유독과 달리 가격이 정해져 있다. 커머스에 특화해 월 9900원에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 배송과 11번가 할인 등을 뒷받침한다. OTT가 범람하는 시대에 관계사가 운영하는 웨이브만 지원하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정수헌 부사장은 "타사와 달리 유독은 약정이 없고 할인 혜택이 훨씬 크다. 투명성·편리성·경제성이 경쟁력"이라며 "계열사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도 돼 1등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건 오로지 고객 혁신"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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